마비노기 모바일의 장비 시스템은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. 장비 자체의 기본 성능 위에 ‘룬’ 시스템이 더해져 최종 성능이 결정되는 방식이다. 이 가이드에서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비 세팅 방법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한다.
장비 시스템의 핵심: 레벨과 룬 ⚙️
1. 장비 레벨과 기본 성능 (깡스펙)
모든 장비는 고유한 레벨 제한을 가지며, 이 레벨에 따라 기본적인 능력치(흔히 ‘깡스펙’이라 불림)가 보장된다. 당연히 높은 레벨의 장비일수록 기본 성능이 뛰어나다.
2. 룬과 장비 등급 (색깔)
장비의 등급(색깔)은 장비 자체의 것이 아니라, 어떤 ‘룬’이 장착되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.
- 핵심: 장비의 색깔(등급) = 장착된 룬의 등급
- 개념 이해: “녹템 등급의 55렙제 방어구”는 “녹템 등급의 룬 + 55렙제 기본 방어구”가 합쳐진 상태로 이해하면 장비 업그레이드 개념을 잡기 수월하다. 에픽/전설 등급 장비를 얻기 전에 낮은 등급 장비를 강화하는 것이 손해가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.
3. 룬 획득 방법: 장비 분해 💔
장비에 박힌 룬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해당 장비를 ‘분해’하는 것이다.
- 주의: 분해 시 장비는 완전히 파괴되며, 룬만 쏙 빼내는 것은 불가능하다.
장비 성장시키는 7가지 방법 🚀
장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.
1. 성능 주입: 룬 옵션 계승 및 강화 이전 ➡️
기존 장비에 있던 룬 옵션과 강화 단계 일부를 더 높은 레벨의 새 장비로 옮기는 시스템이다. 장비 업그레이드의 핵심 기능이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.
- 작동 방식 요약:
- 룬 옵션: 기존 장비의 룬 옵션이 새 장비로 그대로 이동한다.
- 강화 단계: 기존 장비의 강화 수치가 일정 부분 유지되어 이전된다. (예: +11 강화 룬 → 새 장비에서 +10 강화 룬)
- 소켓: 두 장비 중 하나라도 소켓이 있다면, 새 장비는 소켓이 있는 상태가 된다.
- 장점: 힘들게 맞춘 룬과 강화를 버리지 않고, 더 좋은 기본 성능의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.
- 활용 예시:
- 전투력 45짜리 파란색 등급 룬이 박힌 반지를 사용 중이다.
- 던전에서 전투력 65짜리 일반(흰색) 등급 반지를 새로 획득했다.
- 연금술 메뉴의 ‘성능 주입’ 기능을 선택한다.
- 재료 장비 슬롯에 기존에 사용하던 파란색 반지를 등록한다.
- 대상 장비 슬롯에 새로 얻은 흰색 반지를 등록한다.
- 성능 주입을 실행하면, 흰색 반지에 기존 파란색 룬의 옵션과 강화 단계가 (일부 하락하여) 이전된다. 결과적으로 기본 성능(전투력)이 더 높은 장비에 기존 룬의 가치를 옮겨 담는 효과를 얻는다.
2. 룬 각인: 장비에 룬 장착 ➕
장비의 빈 슬롯에 원하는 룬을 장착하거나, 기존 룬을 덮어쓰는 방법이다.
- ⚠️ 중요 경고: 이미 룬이 박힌 장비에 새 룬을 각인하면, 기존 룬은 영구히 파괴된다. 덮어쓰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- 활용 예시 (기존 강화 장비에 상위 룬 각인):
- +10 강화된 파란색 등급 룬 무기를 사용 중이다.
- 사냥이나 던전에서 보라색(에픽) 등급 무기를 획득했다.
- 획득한 보라색 무기를 분해하여 보라색 룬을 얻는다.
- 대장장이 또는 모닥불에서 ‘룬 각인’ 기능을 선택한다.
- 기존에 사용하던 +10 파란색 무기를 등록하고, 분해해서 얻은 보라색 룬을 사용하여 각인한다.
- 결과: 기존 무기가 보라색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. 이때 강화 단계는 일정 수준 하락할 수 있다. (예: +10 파랑 → +8 보라)
- 강화 단계 하락 이유: 상위 등급 룬은 강화에 더 많은 재화(룬 파편, 골드 등)를 요구하기 때문에, 동일 강화 단계 유지를 위해 더 많은 가치가 소모되어 단계가 조정된다. 하지만 새로 0강부터 강화하는 것보다는 재화가 훨씬 적게 든다.
- ⚠️ 강화된 장비에 룬 덮어쓰기 주의점:
- 룬 각인을 통해 룬을 덮어씌우는 것은 기존 장비의 강화 단계가 +6 이상일 때 일반적으로 이득이다.
- +5강 이하 장비에 룬을 덮어씌우면, 각인 비용(룬 파편, 골드) 때문에 새로 강화하는 것보다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.
3. 보석 장착: 소켓 활용과 다크라이트 합성 ✨
장비의 소켓에 보석을 장착하여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.
- 특징:
- 보석은 언제든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어 부담이 적다.
- 장비 분해 시에도 보석은 인벤토리로 안전하게 돌아온다.
- 후반부 요소: 게임 후반에는 ‘다크라이트 합성’이라는 보석 관련 콘텐츠가 있으니 참고한다.
4. 강화: 룬 레벨업 (⚠️ 매우 중요)
강화는 ‘장비’가 아닌, 장비에 장착된 ‘룬’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. 이 점을 반드시 명확히 이해해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.
- 핵심: 강화 대상 = 룬 (장비 X)
- 주의사항:
- 강화 수치는 룬에 귀속된다. 따라서 다른 종류의 룬으로는 강화 단계를 직접 옮길 수 없다. (성능 주입을 통해 일부 계승은 가능)
- 예시: +10 에픽 룬이 박힌 무기를 쓰다가 전설 룬이 박힌 무기를 얻었을 때, +10 강화 수치를 전설 룬으로 바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.
- 선택지:
- 성능 주입: 기존 에픽 룬 무기를 재료로, 새 전설 룬 무기를 대상으로 성능 주입하여 강화 단계를 일부 이전받는다. (기존 에픽 룬은 사라짐)
- 룬 각인: 전설 무기를 분해하여 전설 룬을 얻고, 기존 에픽 룬 무기에 각인하여 덮어쓴다. (+6강 이상일 때 고려)
- 새로 강화: 전설 룬 무기를 처음부터 강화한다.
5. 인장: 영구적인 능력치 향상 📜
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통해 ‘인장’을 얻을 수 있다.
- 효과: 특정 장비 부위(예: 장갑, 신발)에 인장을 사용하면, 해당 부위의 능력치가 영구적으로 소폭 상승한다.
- 중복 획득 시: 동일 부위의 에픽 인장을 중복으로 얻었다면, 현재로서는 5만 골드에 판매하는 것 외에 뚜렷한 활용 방법이 없다.
6. 룬 재설정 프리즘 & 보석 스킬 세공기: 후반부 특화 💎
캐릭터 레벨 65 이후, 장비 세팅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싶을 때 사용하는 아이템이다.
- 획득: 얻기 매우 어려운 귀한 재화이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.
- 용도: 최종 단계 장비(종결템)에 사용하여, 특정 스킬 강화 옵션처럼 원하는 능력치를 저격하여 부여하는 데 쓰인다. (예: 대검 전사가 무기에 프리즘을 돌려 ‘강타 강화’ 옵션을 띄우는 것)
7. 장신구 룬: 직업 특성 강화 💍
직업별 고유 스킬을 강화하는 특수 룬으로, 캐릭터의 개성과 성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.
- 중요성: 있고 없고의 성능 차이가 매우 크므로, 핵심 파밍 요소 중 하나다.
- 선택 기준: 다른 부위에서 더 높은 등급(예: 에픽)의 타 직업 스킬 룬 장신구를 얻었더라도, 자신의 직업에 맞는 엘리트 등급 스킬 룬이 있다면 그것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좋다.
- 주요 획득처:
- 사냥터: 장신구, 엠블럼 종류 드랍
- 던전: 무기, 방어구 종류 드랍
- 획득 팁: 55레벨 즈음 진행하는 ‘고로 퀘스트’에서 원하는 직업의 전설 장신구를 확정 제작할 수 있으니, 주력 캐릭터에게 꼭 해주자. 하지만, 최근에는 주로 전설 엠블럼을 제작하는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.
핵심 요약 및 팁 💡

- 강화는 룬에 귀속된다! 장비가 아닌 룬을 강화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. 낮은 등급 룬 강화도 성능 주입/룬 각인을 통해 가치가 이전되므로 부담 갖지 말자.
- 성능 주입을 적극 활용하자! 룬 옵션과 강화 단계를 보존하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핵심 방법이다.
- 룬 각인은 신중하게! 특히 +6강 이상 강화된 장비에 상위 룬을 덮어씌울 때 유용하다.
- 직업 스킬 룬(장신구)은 필수! 자신의 직업에 맞는 스킬 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.
- 고로 퀘스트로 전설 장신구 또는 전설 엠블럼(추천)을 확보하자! 주력 캐릭터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.
- 룬 합성 전략: 에픽/전설 룬을 노리고 합성하는 것은 좋지만, 합성 재료인 ‘촉매제’는 엠블럼 성장 등 다른 곳에도 필요하다. 자원 상황을 보며 현명하게 조절하자.
- 심층 던전 대비: 55레벨 이후 심층 던전 공략 시, 무기 +7강 이상을 목표로 강화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. 강화 단계는 나중에 더 좋은 장비를 얻어도 계승되니 걱정하지 말자!
이 가이드가 마비노기 모바일의 복잡한 장비 시스템을 이해하고 강력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.